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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흑색종 검사와 조기 발견

by 하루 일상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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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색종이란?

흑색종은 피부의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발생하는 피부암입니다. 일반적인 점이나 기미와 달리 악성 종양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의 약 4%에 불과하지만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흑색종은 기존에 있던 점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상 피부에서 새롭게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흑색종의 약 70%는 새로운 병변으로 나타나며 나머지 30%만이 기존 점의 변화로 발생합니다. 기존 점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기는 색소 병변에도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흑색종은 몸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 등 부위에, 여성의 경우 다리 부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2. 흑색종의 주요 원인

흑색종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노출입니다. 어린 시절 심한 햇볕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면 성인이 된 후 흑색종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합니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정상 멜라닌 세포를 암세포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일광욕, 인공 선탠기 사용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 역할 가족 중에 흑색종 환자가 있다면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하며 흑색종 검사와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위험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피부색이 밝고 주근깨가 많으며 햇볕에 쉽게 타는 사람들이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몸에 점이 50개 이상 있거나 비정형 점을 가진 경우에도 흑색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장기이식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흑색종의 초기 증상과 ABCDE 법칙

흑색종 검사와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ABCDE 법칙'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A(Asymmetry)는 비대칭성으로 점의 한쪽과 다른 쪽 모양이 다르면 의심해야 합니다.
B(Border)는 경계선으로,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하거나 번지는 듯한 모양이면 위험 신호입니다.
C(Color)는 색상으로 한 점 안에 여러 가지 색(검정, 갈색, 빨강, 흰색, 파랑)이 섞여 있으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D(Diameter)는 직경으로 점의 크기가 연필 지우개만큼 큰 6mm 이상이면 주의해야 합니다.
E(Evolving)는 변화 점의 크기, 모양, 색깔이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변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점 부위에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생기거나 출혈이나 진물이 나는 경우, 점 주변 피부가 붓거나 빨갛게 변하는 증상도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손톱이나 발톱 밑에 검은 줄이 생기는 것도 흑색종 검사에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흑색종의 진단

흑색종이 의심되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흑색종 검사를 위해 의사가 먼저 육안으로 병변을 관찰하고 피부경(더모스코피)이라는 특수 확대경을 사용하여 피부 병변의 미세한 구조와 색소 패턴을 자세히 검사하며 피부경 검사는 비침습적이면서도 흑색종 진단의 정확도를 크게 높여주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의심스러운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하며 국소마취 후 병변 전체 또는 일부를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는데 흑색종 진단의 최종 확정 방법입니다. 흑색종으로 진단되면 암의 깊이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CT, MRI, PET 스캔 등의 영상 검사로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하며, 감시림프절 생검을 통해 가장 가까운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평가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흑색종 조기 진단 시스템도 개발되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5. 흑색종의 치료 

흑색종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절제입니다. 조기 흑색종의 경우 병변을 충분한 안전 경계를 두고 완전히 제거하면 90%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흑색종의 두께에 따라 절제 범위가 달라지며 얇은 흑색종은 0.5~1cm, 두꺼운 흑색종은 2cm 이상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제거합니다. 필요한 경우 감시림프절 생검이나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전이된 흑색종이나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 치료가 필요하며  면역항암제가 흑색종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면역관문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 니 볼루맙 등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도와주며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BRAF, MEK)를 가진 흑색종에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보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뇌 전이나 뼈 전이의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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